NS
평강 2026-08-17 22:58
十三支演義~偃月三国伝~
평강 2026-08-23 22:57
1장홀로 돌아다니는 유비를 찾으러 마을 근처를 둘러보는 걸로 시작을 한다! 생각보다? 더 어린애 같고,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다들 유비를 대하길래 생각보다… 더 어린 건가…?! 싶었다. 그래도 한 14?은 될 거 같았는데 그 언더일지도…



걱정이 되어서 쫓아온 관우가 잔소리를 하려고 하자, 곤히 잠을 자기 시작하는 유비. 실은 잔소리를 회피하려고 자는 척을 하는 건가? 싶었는데 정말로 잠에 든 거라서 아니… 유비 너무 애기잖아…! 하게 됨. 이 아이가… 정말 그 유비와 서사를 공유할 수 있는 건가요…?



뒤따라온 장비인데, 관우가 한 대 치니까 제 아름다운 두상을 왜 때리냐고 해서 (ㅜㅜ)
아~ 바보 같아~ (칭찬임) 하고 찍어둠.

외관도 귀엽고… 여러모로 저를 설레게 하는 청년입니다… 첫눈에 알았어… 너가 내 최애가 될 거 같다는 걸…

게다가 장비도? 네코미미더라구요? 아니… 장비마저 네코미미 속성일 줄은…!!! 너무 모에과다설정 아닌가?



이제 이 도원결의 브라더스 (특: 도원결의 아직 안 한 듯?)가 마을로 돌아오면 마을이 한차례 발칵 뒤집힌 걸 알게 된다. 조조 군이 황건적을 숨겨둔 건 아니냐며 마을에 무작정 들어오려고 한 것. 황건적과 한 패로 간주되는 것도 큰 문제지만 그보다도 묘족의 마을이 인간에게 들켰다는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사안이었기에 더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

유비는 안전한 곳에 두고, 출전을 한 관우와 장비. 여기서도 관우가 무력 1짱이라는게 변함 없는 값이라서 좋았다!



조조군은 저 십삼지의 여자는 뭐냐! 하고 그녀를 깔보지만, 가볍게 이기고 마는 관우. 응응. 이래야 관운장이지!

그리고 이어서 대장인 조조가 등장을 하는데 누가 들어도 “토리우미 코스케”여서 웃겼다… (p)



다른 인간들하고는 달리 조조는 묘족의 뛰어난 신체능력을 보고 그들을 어떻게든 이용해먹으려고 한다. 황건적을 숨기지 않았다는 그들의 말을 어떻게 믿어야 하냐는 듯한 스탠스를 취함으로써 자신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그들에게 황건적 토벌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다.

중간에 선택지가 여러번 나오는데, 조금 호전적인 관우를 선택하면 조조가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던 부분에서 정말로 조조의 호감도가 올라가서 아~ 이 알기 쉬운 남자~ (초반부라서 그럴지도) 하고 그를 빤히 바라봤다. 역시 갖고 싶게 만들면 호감도가 오르는 거죠?

이 중대한 사안을 두고 묘족끼리 회의를 하게 되는데, 의외의 사실…



관우는 인간과 묘족의 혼혈이다

헐. 아니? 혼혈인데다가 여자인데 일짱이라고…? (특정 성별 비하가 아니라 보통은 남자가 신체적 면에서 우세하니깐은…)

이들은 인간을 혐오하고 꺼려하는데, 혼혈인 관우는 자신들의 동족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아끼는 터라, 관우의 입장에서는 더 가책… 비스무리한 걸 느끼곤 한다. 결론적으로는, 조조의 말을 따르고자 하고 관우가 그 의사를 말하러 간다.



하지만, 자신들은 조조의 휘하에서 그의 명에 따르는 부하가 아니라 그들의 이름을 지우지 않고 온전히 그들의 의지로써, 동맹과 같은 입장에서 싸우겠다고 선언한다. 조조에게 목줄을 건네 주지 않는 딱 부러진 선택이라서 점점 관우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감…

이때 유비는 그냥 마을에서 두고 보호를 하려고 했지만,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선 관우를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는 탓에 동행을 하게 된다. 유비… 하는 짓 하나하나가 남동생. 아기. 라서 귀여움 ㅜㅜ
평강 2026-08-23 22:57
2장그렇게 황건적을 토벌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마오족(묘족이지만 마오족이 더 어감이 귀여워서...)은 변방의 마을 하나를 수호하는 임무를 받게 된다.


이아이의 달인 조조

직접적으로 대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마을을 지키는 것이니 별 무리는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미 뿌리 깊게 박힌 마오족에 대한 차별 의식이 있는 탓에 자신들을 지키려고 온 자들 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환영하지 않고 마을 바깥에 주둔할 것을 요구해 온다.

어쩔 수 없이 그 요구를 받아들이고 외부에서 마을을 지키기로 다짐하는 마오족. 자신들이 왜 이러한 대접을 받아야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 같이 성을 내는 장비와는 달리 다른 이들은 겉으로는 그리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한낮 무렵에 황건적의 말단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마주하지만, 장비와 관우는 그들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고 그저 이 마을에 오지 말라는 경고에 그친다.

전장에서 이러한 호의가 과연 통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는 했지만, 그리해서 황건적이 오지 않으면 다행이고... 오면... 캐릭터들이 전장이라는 비합리적인 상황에 어느정도 납득해나가는 서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지켜보게 됨. 뭔가 이 부분에서 신파치 씨 루트가 갑자기 떠오르기도 했고... 그랬네요.



동시에 마을주민 모두가 마오족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게 아니라 이리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게 기뻐하고 고마움을 전해주는 존재가 있어서 그들은 더욱 이 마을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품은 찰나...

밤에 황건적의 습격이 찾아오게 된다.



마을에 불을 지르고, 제멋대로 유린해나가는 광경을 보면서 충격에 빠질 겨를도 없이 아까 자신들에게 고마움을 표해오던 소년이 죽고, 그러한 일을 한 것이 자신들이 살려준 잔당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 관우는 전장의 잔혹함을 그제서야 깨닫게 된다. 남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으면, 언젠가 그게 독으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으며 그저 대화나 비폭력적인 수단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지금은 답이 아님을 알아차리고 제 손에 피를 묻히는 선택을 처음으로 행하게 된다.

이윽고, 황건적의 두목인 장각과도 만나게 되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그들과 동일한 마오족이었고 목적은 인간이 아닌 마오족의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장각의 외형이 꽤나 취향임과 더불어서 마오족이니 이후에도 비중이 있지는 않을까...? 하던
찰나...




응? 이렇게 가신다고요!?

조조가 장각의 킬을 따버리고 만다.
...
아니 내심 지금 장각이라는 인물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사유: 페그오에 나옴) 바로 퇴장 당하셔서 당황... 당황하고 맘...

물론 나를 비롯한 장비나 관우가 동요하든지 말든지 조조는 자기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한다. 바로 관우에게 장각의 귀를 자르라고 요구하는 것.



그가 마오족이라는 게 세상에 드러나봤자 좋을 일이 하나도 없으니 그녀에게 탈이 없도록 동족 한 명의 긍지를 해하느냐, 아니면 다른 동족들을 지킬 것이냐를 택하게 한 거고, 관우는 모두를 위해 장각의 귀를 자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으로 인하여 마음이 흔들리고 마는 관우.
그런 관우를 위로해줄 수 있는 건, 마을을 처음 나와서 살인을 행하고 말았다는 공통점을 지녔으며 언제나 곁에 있어준 장비이다. 자신이 변해가는 거 같아 두려워하는 그녀에게, 다른 것이 변했을지언정 그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다는 걸 언급하며 위로를 해주는 장비.



자신이 그녀에게 있어서 어떠한 존재라는 걸 잘 이해하고 적합한 타이밍에 이리 듣고 싶어하는 말과 위로를 해주는 게 너~~무 좋았다. 그치... 관우는 여전히 관우지... (ㅜㅜ)
평강 2026-08-23 22:58
3장황건적의 우두머리인 장각도 처리를 했으니, 이제 마을로 돌아가 평화로운 삶을 이어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조조 왈: 계약서를 자세히 봐라

그렇다...
조조는 아직 그들을 더 써먹을 생각이다. 관우라는 장수가 탐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그들이 이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유비를 인질로 삼는 악행도 서슴치 않는다.



여기서 웃겼? 던게.
아이로 추정되는 유비를 인질로 삼는 거에는 별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그 유비가 15살이라고 하자 하후 형제들이 눈이 동그래져서 놀라던 장면이다.

...그쪽이 더 놀랄 일이냐고...!!

이제 인간들의 마을에서 강제로 지내게 되는데, 의외로 마오족에 호의적인 인물들을 연달아서 만나게 된다.



근데 왼쪽은 누가 봐도 조운

오른쪽 분은 뭔가… 목소리를 듣자마자 어? 좋다. 라는 감상이 들어서 아… 뭔가… 뭔가다…! 하다가 3초 있다가 깨달음

유사 코지 씨네요… (들린다 들려)

장료가 유사 코지 씨가 담당한 캐릭터라는 사전지식이 있어서 아~ 그럼 저 금발 캐릭터가 장료구나~ 를 알아버리고 말았다. 근데 캐릭터 디자인도 예쁘고… 뭔가 수상하고… 관심이 갑니다.

조운은 뭔가 코멘트를 할 게 없어.
말하지 않아도 라면 남녀노소 상관 없이 호감이 갈 게 분명하기에… 그리고 진짜 건실한 청년처럼 생기셔서 걱정이 안 됩니다. (이랬는데 루트에 충격적인 진실이 있으면 어쩌죠…?)



그리고 초선이랑 여포도 만났는데…!!
들은 대로 둘다 여캐고, 서로 사랑하고, 여포가 관우 찜꽁❤️한 게 너무너무 좋아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봄……



한편 동탁:
저게 뭐가 귀엽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는 씹덕들을 바라보는 일반인 포지션을 담당해준다.
평강 2026-08-23 22:58
4장당연~하게도 동탁이 황제로부터 자신이 권력을 양위 받았다고 주장하며 어린 황제를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상황이 발발하게 된다.



이 옥새가 나중에 삼국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기에 여기도 그 스토리를 따라갈까…? 싶었다.

동탁을 이제 적으로 간주하며 그를 암살하고자 마음을 먹은 조조는 마오족도 이 일에 가담하게 만들고 그를 실행까지 옮겼으나… 예상치 못하게 여포에게 막혀 동탁 암살은 미수에 그치고 만다.



조조는 자신은 동탁과는 다르게 마오족의 권리를 인정해주고 그들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관우를 설득해 반동탁연합에 이름을 올리게 만든다. 동탁이 권력을 잡으면 마오족이 어떤 취급을 받을지 뻔했기에…

그러면서 이렇게 마초도 조조군에 힘을 빌려주는 포지션으로 등장하게 된다.



관우쪽 (마오족)과 비슷하게 한 제국의 국민도 아니면서, 이 싸움에 가담했을 뿐더러 자신들이 전선에 나서서 희생을 해야한다는 부분에서 회의감을 느끼는 인물. 생긴 것도 취향이었고, 말투도 시원시원 한 데다가 약간의 가벼운 차라남st이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관우한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해오는 것도 그렇고 후편에서도 등장해줬으면 하는 인물…!!

그리고 이어지는 전투에서,



관우가 생각보다 손쉽게 화웅을 처리함으로써 군대 내에서 마오족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지는 계기로 작용한다. 그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회도 열리고, 무공을 치하해준다.

이후의 전개는 뭔가가… 기억이 흐릿한데…

장비가 관우를 지키기 위해서 괴수화를 하게 되고 여포가 동탁을 배신해서 그를 살해하고, 마오족은 조운의 주군인 공손찬의 호의에 힘입어 서주에서 머물게 된다. 그리고 뭔가 느낌상으로는 공손찬이 관우의 아버지가 아닐지? 하는 망상을……



이건 장비의 괴수화 (명칭이 이게 맞던가요) 장면!
뭔가…

이누야사가 생각이 났다

여포는 이 기운을 느끼고선 마오족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데 특히 유비에게 극도의 흥미를 느끼면서 그를 자극하고자 관우를 건드리고…



유비는 다친 관우를 보며 크게 절망을 하는데, 이후에 유비에게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까 싶었더니 별 다른 언급없이 지나가서 이건 개인 루트에서나 풀어지는 걸까? 싶어짐.
평강 2026-08-23 22:58
십삼지연의 장비 루트
평강 2026-08-23 22:59
5장~

마오족을 환영하는 입장인 공손찬과는 달리 그의 아우는 노골적으로 그들을 배척하려는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공손찬이 노한 기색을 보이자 별 수 없이 그의 의견을 따르지만서도, 그의 뜻은 바뀌지 않는 걸로 보인다.

관우의 말을 미뤄보면, 공손찬은 어떤 마오족으로부터 그들의 마을에 대해 말한 적이 있고 그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유로이 살도록 내버려뒀다는 건데. 이 부분이 내심 마음에 걸렸다. 관우는 (아마도) 여기서 유일한 혼혈일 거고 인간 남자인 공손찬이 그 정도로 친밀한 마오족이 있었다는 건… 역시 그들이 관우의 부모님이 아닌가~ 하고.

아쉽게도 장비 루트에서는 그에 대한 설정이 더 풀리진 않는다.

이후, 조조군이 관우에게 다시 한 번 제 휘하에 들어올 것을 요구하지만 그를 거절하고 서주를 지키고자 나서고 마오족의 그 의리에 감복한 서주의 영주인 도겸이 그들에게 이 땅을 다스려 달라고 유언을 남긴다.



그리 쉬이 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지만 유비는 그의 유언이니 흔쾌히 받아들이며, 사람도 마오족도 함께 지내다 보면 친해질 수 있을 거라 말해온다.

서주 사람들은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친근감을 점차 가지게 되고 무리 없이 섞여들어 살아갈 수 있을 법해 보였을 때…



여포군이 나타나 서주에서 잠시 머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를 해온다. 관우는 내심 그들이 뭔갈 숨기고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을 하면서도 그들이 변방에 있고 잘 견제를 한다면 별 탈이 없을 거라 판단을 내린다. 게다가 여포 측이 워낙 관우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내비치기도 했고. 바로 적으로 간주해 쫓아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여포가 들어온 뒤로는 배로 신경을 써서 잠을 못 잘 정도로 업무에 치중한 관우. 원소 측하고의 회담 (이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이 있는데도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걸 장비와 조운이 보곤 그녀를 휴식시키길 결정하고 장비가 그 곁을 지킨다.



보통은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무방비하게 잠든 상황) 흔히 말하는 도둑키스나 그런 걸 힐 법 한데. 장비는 누님이 잠든 모습을 보곤 홀로 기뻐하면서 뺨이나 만지작~ 만지작~ 하는 게 보기 좋았다. 누님의 의사가 먼저일 거고 싫어하는 건 하고 싶지 않을 테니까…! 순수한 애정이 담긴 이러한 표현이 남자애의 순정 같아서 좋았다…

한 남매가 이렇게 정다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관우는 조운과 함께 원술과 접선을 하러 남양으로 잠시 향하게 돼,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찾아온다.

언제나 순수한 재미를 추구하시는 재앙 그 자체인 여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주를 먹음과 동시에 유비와 재밌게 놀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여포처럼 전투광 기질이 있는 사람이 그저 들어왔을 리가 없을 거 같아서 내심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얼마 안 돼서 실행에 옮기는 걸 보고선 아 역시 이게 전란의 시대구나. 싶었고 심장이 뛰었다. 기회를 놓치면 안되고 여차하면 직접 기회를 만들면 됨.



일기당천을 행할 수 있는 자가 관우, 조운, 장비라고 말하면서 장비는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라고 말하는 여포. 원본 인물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말. 물론 여기의 장비는 주변인들이 그리 납득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고 생각… 한다. 이성을 잃고 날뛰면 강하긴 한데 그 경우를 제하면 저 선상에 놓일 수 있을까… 싶은?

여튼 장비 입장에서는 그토록 좋아하는 누님이 신경 쓰이는 조운하고 단둘이서 떠났다는 사실에 어린애처럼 동요를 할 수밖에 없었고, 장료가 여포가 자리를 비웠다는 말을 전해주자마자 부리나케 자리를 비우고 마는 실책을 하고 만다. 이 부분을 보면서 장비를 그리 좋아하는 분들이 없다는 게 어느정도는 이해가 갔지만? 동시에 나는 그렇게까지 싫어할 만한 요소로는 여겨지지 않아서… #네 실은 저는 좋았어요

장비의 캐릭터성을 보면 단순한 면도 있고 남을 의심하거나 그런 쪽하고 멀기도 하고 누님이 당연히 우선시 될 테니까 저런 스토리가 나오는게 자연스럽게 여겨져서…!! 나는 오히려 좋았다. 이런 식으로 성장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개연성이 있고… 말이 길어지는 군요… 저는 장비 군이 본인이 가진 캐릭터성을 가장 잘 활용하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 드롭.



이윽고, 원술의 거짓된 회담과 자신들을 찾아온 장비를 보고선 빈틈투성이가 된 서주를 차지하려는 여포의 계략을 눈치 채게 된 관우 일행.

이때 장비에게 화를 내거나, 내지 않거나의 선택지가 나오는데 관우가 그저 괜찮다고 넘어가면 장비가 자신은 그런 분노도 향해질 수 없는 동등한 상대가 아니다… 라는 감상을 품는게 제법 좋았다. 잘못을 했으면 당연히 따라와야 하는 질책이 오지 않는다는 건 애초에 그러한 기대도 없거나 자신의 실패 마저도 관우 본인이 처리해내야 하는 걸로 당연히 여기는 거 같으니깐은… 유일무이한 이해자 검 동반자를 꿈꾸는 그에겐 달가운 반응이 아님이 분명하죠.

그들로선 전력이 부족할 뿐더러 닫힌 문을 열 수도 없었기에 조운과 관우는 각각 지원군을 요청하러 가게 된다.



관우는 조조에게 원군을 요청하는데, 그를 승낙하는 조건으로 조조는 관우가 이번엔 정말로 제 휘하에 들어올 것을 요구한다. 조조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기에 관우는 그를 받아들이게 되고, 그 약조에 대해선 일단 함구한다.

도착한 서주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심각했고, 유비는 다른 마오족에 의해서 잘 숨겨졌지만 일반 시민들은 거의 다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이때 여포는 단순히 사람을 발견해서 죽이는게 아니라 건물 채로 부신 뒤에 나오는 사람을 사냥하거나 아니면 불을 지피려고 하거나… 정말 전투광 다운 모습을 서슴없이 보여준다. 관우를 발견하고선 그녀로 표정을 바꾼 뒤, 압도적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비가, 이성을 잃고 날뛰고야 만다. 여포는 처음에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되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고,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게 괴수화가 된 장비는 쉬이 이성을 되찾지 못하고, 쓰러져있던 관우를 안아들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평강 2026-08-23 22:59
~9장

겨우 한다는 게, 누님한테 무릎베개를 받으면서 낮잠을 자는 거… (ㅜㅜㅜㅜㅜ) 이제까지 유비만 관우의 무릎을 독차지 하고 있던 걸 내심 질투하기도 했고, 이성을 잃기 전에 자고 싶다는 욕망이 강했어서 이게 표출된 거 같다고.

자고 일어나서는 평소의 장비로 돌아와선, 마을 사람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는다. 그리고 조조도 딱히 그의 괴수화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아 관우도 안심을 하고선, 다가오는 마을 축제를 즐기도록 한다. 조조가 자기 휘하로 들어오기 전까지 한 달 간의 유예를 준 탓에, 그동안은 추억을 좀더 쌓고자 하고.

항상 축제 때는 관우가 평소하고는 다른 복장을 한다는 언급이 있고 이번이 어쩌면 마지막으로 함께 보내는 축제일 수 있어서 나름대로 특별한 복장을 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일러라도 줄 줄 알았더니 안 줘서 나도 보고 싶다고…!! 하고 억울해졌다.

…그래서 장비만 봤냐고 독점했냐고 이 복 받은 녀석…!
(아닙니다, 장비쿤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 이야기…
이 부분에서 헤이치즈의 그 장면이 떠오름…
ㄴ 이 분 왜이렇게 공통점 찾기 좋아하세요?

관우도, 장비도 서로 해야할 이야기가 있어서 말 그대로 동상이몽인 상태인데.

장비는… 고백이고
관우는 조조 군 휘하로 들어감(=생이별)인지라 뭘 먼저 말하든 이거 문제 아니냐…!!!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됨.

결국 장비가 먼저 말을 하게 되고요…



누님이 그렇게 머리를 올릴 적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예쁘다…라는 걸로 시작을 해오는데 이때 평소의 목소리 톤하고 완전히 다르게 진중한 느낌이라서 장비도 이런 목소리를 낼 수가 있다고…!! 하고 보게 되었다. 진짜 목소리가 좋아요……

장비의 이러한 변화에 관우도 그가 마냥 지켜줘야할 동생이 아니라 이성으로서의 자각이 약간 이뤄지게 되는데… 관우 쪽이 더이상은 숨길 수 없겠다 싶어서 자기가 어떤 조건으로 조조가 원군을 보내줬는지를 밝히면서 상황이 일단락된다.

그 말을 들은 장비는 자기도 함께 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지만 거절 당하고, 약속을 잊은 거냐는 발언을 해온다.

어릴 적에 어떠한 약속을 했다는데, 관우는 짚이는 바가 없어서 난감해한다. 뭔가 중요한 약속이 있었을까…

그렇게 축제에 돌아온 뒤 벌어지는 사건은 둘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게 되는데… 바로 황제로부터 장비 토벌령이 내려지게 된 것. 여포와 장비의 일기토를 본 조조 군 측엔 마오족에 호의적이지 않는 자들도 있어서 그러한 여론이 형성된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서주의 사람들은 장비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자들이 대다수라서 그에게 도망을 치라고 말을 해오고, 어느새 쫓아온 조조 군이 그를 토벌하려고 하자 그에 맞선 관우는 되레 그들에게 기절을 당하고 끌려가게 된다.

장비의 행방은 그 뒤로 알 수 없게 되고, 기절한 관우는 어떤 꿈을 꾸게 되는데…



바로, 장비와 나눴던 약속에 관한 과거.

어릴 적, 장비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었을 적에 관우가 자신이 받아줄테니 믿고 뛰어내리라고 했고 그렇게 버둥거리던 장비가 예상치 못하게 뚝 떨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관우는 그를 받아내느라 등에 상처를 입게 된 것. 누님의 몸에 상처를 내고 말았다는 죄책감에 장비는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며 제 신부로 와달라고 말을 꺼낸다.

관우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을 해와 장비가 한 번 울고, 다른 이가 남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또 장비가 울고 만다.

그래서 장비가 울지 않고, 자신이 지켜줄 정도로 강해진다면 결혼을 하자는 조건을 내세워오고 그를 철썩 같이 믿고 기억을 해온 그는 그녀에게 그러한 말을 해온 것이다.

한 마디로 장비는 울보아기서방이었다는 거지…
모에하다.

모든 기억을 되찾은 관우는 장비를 어떻게든 만나고자 하고, 매일매일 조조에게 장비의 행방을 묻는다. 반년이 지나도록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고 관우는 그가 잡히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며 안심을 하는 나날을 보낸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관우와 조조의 관계를 두고 몇몇 이들은 애인 사이가 아니냐는 말을 해오고, 당사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넘겨짚지만 이 소문은 꽤나 멀리 퍼진 모양이다.

그것도, 산적 두목으로 살아가고 있던 장비에게도 들릴 정도로… #두렵다

산적으로 지내고 있던 장비를 토벌하러 간 건 다름아닌 관우였다. 장비임을 알고 조조가 보낸 것이 아니기에 정말로 운명적인 만남…에 가까웠고, 어쩌다보니 홑몸으로 산적의 본거지에 가게 된 관우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그를 마주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지만 장비는 그녀를 누님이라 평소처럼 불러주지 않고 너/당신으로 남을 대하듯이 해온다.



들려오는 소문들로만 그녀를 판단하여, 자신과의 약속을 까맣게 잊은 그녀는 조조 군에 들어가서 그의 총애를 받고 애인 자리까지 얻게 되었다고 생각한 장비는 자신의 사랑이 완전히 부정당했다는 생각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그 분함을 억누르지 못하고 관우를 덮치려고까지 하지만, 약속이 기억이 났다는 그녀의 말에 금세 다시 진정을 하고 순하다 순한 남동생으로 돌아오고 마는 장비. 부부가 되자는 관우의 말에 금세 기뻐해하며, 이젠 더이상 헤어지지 말자고 약조를 나눈다.

한편, 이제 산적 두목이 장비라는 사실과 관우가 홀로 접촉을 했다는 걸 접한 조조는 관우의 배신을 짐작하고 대응하고자 한다.



근데 이미 충분히 무서우세요 조조님
평강 2026-08-23 23:00
배드엔딩관우와 장비를 비롯해서 그를 따르고자 한 3백의 인간들이 다시 서주 근처로 돌아와 향후 행보를 정하고자 한다. 밤에 홀로 불안해 하는 관우를 끌어안고, 그녀를 안심시키면서 자신은 한 사람 분을 못하는 반푼이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있기에 힘을 낼 수 있다며 제 마음을 또다시 고백해온다.



하지만, 그들은 조조군에게 따라잡히고 말고 장비의 처형이 결정되고 만다. 괴수화를 하면 벗어날 수 있는게 뻔한 데도,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장비였기에 담담히 처형을 기다린다.



그렇지만 그때…
가만히 그걸 지켜볼 수 없던 관우는 처형장에 난입을 하여, 장비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선택을 한다. 차마 그를 홀로 내버려둘 수가 없어서. 앞으로는 함께하자고 약조했으니까…

……

솔직하게 말해서, 사랑하는 이들이 서로 함께 죽음 (신쥬)가 너무 좋아서…! 배드엔딩인 걸 알면서도 좋았… 좋았다… 아니 이제는 장비하고 떨어져있기 싫으니까 자기도 함께 죽겠다는 관우 < 어떻게 안 좋아함?

근데 한편으로는 이제 유비… 유비는 어떻게 살아가라는 거지 싶고 이래서 남은 사람들만 고통스럽구나… 하고 바라보게 됨.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평강 2026-08-23 23:00
트루엔딩

이쪽에선, 장비가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한다. 아마도 촉나라를 의미하는 거겠죠? 인간과 마오족이 서로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하고, 서주쪽의 마오족들과 접촉이 되자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소식을 접한 조조는 금세 군대를 이끌고 내려오고, 직접적인 대치상황이 벌어질 걸로 예상되는 전날밤. 장비는 주변을 한번 돌아보고 오겠다고 하며 자리를 비우기 전에 관우에게 어릴 적 자신 때문에 입은 등의 상처를 보여달라고 요구해온다. 부끄러워서 거절을 하려는 관우의 옷을 계속 벗기려고 하니 (…) 어쩔 수 없이 관우가 직접 옷을 벗어 보여주게 되는데…!



그 상처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흔적조차 남지 않은 상태인지라… 장비는 그 모습을 보며 그때의 약속도 백지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해온다.

아니… 이게 무슨 봉창 두들기는 소리야…!!

관우는 이제 장비와 부부가 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던 지라 왜 그가 이런 말을 하는지 납득을 하지 못하는데, 그는 이미 조조군의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나가버린 뒤였다.

다리 하나를 두고, 장비 한 명과 조도군의 대치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 단순한 시간벌이수준으로 생각했던 조조군과는 달리, 장비는 관우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가 그들을 길동무 삼아 죽을 생각을 하고 있었고…



조조와 함께 불타는 다리에서 떨어지려는 순간, 그의 변화에 이상함을 느끼고 그가 하려는게 뭔지 깨달은 관우가 나타나 손을 뻗어 함께 강에 빠지게 된다.

바보장비… 바보관우…!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고, 둘은 마을로 돌아가면 이제는 정말로 부부가 되자고 약조를 나눈다.



둘의 결혼식 장면인데.
장비가…
장비가 진짜로 얼굴이 확 펴서 웃기다.
그렇게나 행복하냐고 요녀석~~ 앞으로는 누님 속 썩이지 말고 잘 지내야한다~~

여담인데 다들 관우 걱정만 하고 장비 걱정은 안 해줘서 웃겼다. 근데 당연히 딸램 걱정하지 뭐…
평강 2026-08-23 23:00
후일담부부가 된 이후의 이야기인데 어째선지 신혼부부의 느낌이 안 난다면서 분해 하는 장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게 그럴만 한 게, 잠도 유비랑 같이 자… 근데 한 침대에서 자는 것도 모자라서 관우 품은 유비 차지야… (그치만 유비 귀엽고… 안아줘야하는데…?)

식사를 하려고 하면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들어오고 반찬도 가져가…

그래서 심술이 난 서방님 되시겠습니다.

정작 관우는 오카에리, 타다이마! 를 하는 것만으로도 부부의 느낌이 나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부부만이 할 수 있는 일도 하고 싶다면서 관우를 끌어안고 뽀뽀도 해오는 장비.



생각보다 관우가 동요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건 하기 전에 말을 해달라고 하자, 왜냐고 묻는 장비. 그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답을 받자마자 바~로 누님이 귀엽다면서 뺨을 붉히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다.

결혼한 이후로는 관우라고 이름을 부르던데, 이게 조금 아쉬웠어…!

나는 개인적으로 계속 누님이라고 불러줬음 해… 그게 너만이 가질 수 있는 호칭이란다 장비야…

정말 오랜만에? 취향에 맞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요. 너무 귀여웠고, 바보같았다… (최고의 칭찬임) 부디 행복하렴~~~ 팬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또 의문이다만…!
평강 2026-08-23 23:01
마초 루트오마케 격으로 들어있는 마초 루트! 뭔가 장비 루트를 깨고 나서 할 수 있는 걸로 봐선, 장비가 입맛에 맞으면 마초도 맞겠지… 하고 넣어준 거 같아서 고맙다…

내게는 너무나도 뷔페였어…!!

이쪽은, 반동탁연합군 시절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공통 때와 동일하게 관우에게 관심을 보여오는 마초. 한 민족에게 배척을 당하는 존재라는 것에서 오는 동질감에서 시작된 거지만, 그들의 전장에 그리 관여되고 싶어하지 않은 자신과는 달리 그녀는 자신만의 긍지를 가지고 전장에 참전하는 모습을 보고 진정한 감정을 깨닫게 된다.

그녀에게서 자기가 존경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멀리하려던 그에게 따끔하게 한 마디를 해준 것으로 인해 완전히 감기게 된 건데? 관우도 마초에게 관심이 감. 나쁘지 않음. 계속 그를 만나고 싶음. < 이런 게 있어서 꺄악~~ 함.



게다가…
키스를 하고 싶다는 말도 서슴없이 해오는데 (큭…! 이 앙큼한 녀석) 동탁군을 뒤쫓아가던 관우가 (여포가 준 약을 바른) 장료의 칼에 당하면서 해독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거 그냥 키스하라고 판을 깔아준 거죠……

그래서 마초는 입으로 관우에게 약주를 먹여주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꽉 끌어안아준 것으로 보입니다. 와중에 관우는 술을 마신 게 처음이라서 자기가 지금 취한 거라는 걸 인지를 못하는게 그걸 알아차린 마초가 귀여워하는 게 참 보기 좋음 ㅜㅜ

자기가 이토록 마음이 끌리는 여자는 관우가 처음이었던 지라 그녀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어하지만 관우에게는 관우만이 나아갈 길이 있고 그걸 존중하기로 마음 먹은 그라서 나중에 몇 년이 걸리든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입맞춤을 하고 떠남……

아니 이게 너무 좋아서?
계속 곱씹게 되네요.
그리고 중간에 장비가 왁왁대는데 너는 앞으로 네 누님과 보낼 시간이 많을 테니 잠깐의 시간은 내게 허락해 줘라. < 이런 것도 너무 좋았음……

둘이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요?
근데 안 만나는 것도 아름다운 이야기일 듯 함……
평강 2026-08-23 23:01
십삼지연의 조운 루트
평강 2026-08-23 23:01
~4장조운은 낙양에 진입하면서부터 만날 수 있는지라 본격적인 공략은 여기서부터 시작을 한다고 보면 된다. 5장부터가 개인 스토리지만, 공통 부분에서도 스토리가 살짝씩 다르고! 도원 시스템에서 각자 개방되는 내용이 있으니깐은.



관우를 보고 괴물이라고 돌팔매질을 하는 어린아이를 꾸짖는 것으로 첫만남이 이뤄진다. 어린아이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라고 하며, 서로 통성명을 나눈 뒤 자신을 친우처럼 편하게 조운이라고 불러달라며 친근하게 다가온다. 관우는 편견을 가지지 않은 그의 존재 자체가 드물다고 생각하면서 자연스레 호감을 지니게 된다. 그야, 다정하게 대해주니 (조운은 다른 이에게 대해주는 것과 동일한 대우를 하는 거지만) 호감이 올라갈 수밖에……



그 다음에는, 황건적 토벌 때 발목을 살짝 접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그녀와 마주하고 직접 응급처치를 해주며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관우는 그런 그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과자를 선물해주고, 조운은 그 과자를 포장한 천을 다시 돌려주러 마오족에 방문하기도 한다. 굉장히 성실한 청년… 이라는 인상을 주는 듯.



낯선 남자가 이리 찾아온다는게 장비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게 당연하고, 노골적으로 그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조운의 보다 어른스러운 태도와 악의 없는 칭찬에 그도 금세 마음이 풀려 조운을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관우는 둘이 아마 죽이 잘 맞을 거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렇겠지?!

장비 루트에서도 조운이 약간 조언을 주는 형 같은 포지션이어서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서로 간의 교류나 유대감 같은 걸 더 풀어주면 좋겠네요…

그 이후에 동탁의 암살에 실패하고 조조군과 함께 도망, 조조가 다른 지역의 인사들에게 연락을 취해서 반동탁연합군을 결성한다는 내용은 동일하다!

조운은 관우가 여성이기에, 그녀가 전장에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었는데 화웅을 물리치고, 또 제 나름대로 고뇌를 하고 혼자서 모든 걸 끌어안으려고 하는 과도한 포용력과 자신은 돌보지 않는 무심함을 보고선 그리 홀로 감내하지 말라고 주변에 의지를 해달라는 의사를 내비친다.



이때 약간…
벌써부터 스킨십을… 할 거라고는 예상을 못 했어서…?!
조운이 보기와 다르게 얌고부를 시전하는 구나… 싶었다.
(얌고부란?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르다의 줄임말이다)

장비가 폭주를 하는 것도 동일한데, 여기서는 조운이 주먹으로 장비를 뇌진탕… 상태에 빠지게 해서 진정시키는 거 보고 아니 이거 약간 로데오 같다 하게 됨.

시작도 막… 이리와라 장비! 이래가지고 ㅜㅜㅜ
평강 2026-08-23 23:02
5장반동탁연합군에 가담을 했으니, 동탁의 보복이 마오족의 마을로 가게 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마오족. 그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 공손찬의 명을 받고 시찰을 나온 조운이 그들에게 제안을 해온다.

바로, 그의 주군이 있는 유주로 오지 않겠냐는 것. 혁혁한 공을 세운 관우가 있는 데다가 그의 주군의 성정을 고려해 한 말이었고 모두와 함께 지내고 싶어하는 유비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다른 마오족은 인간과 가까이 지내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으나 그들의 수장인 유비가 원하니 어쩔 수 없이 이주를 하게 된다.



그렇게, 이동을 하는 도중에 조운에게 말을 걸게 되면 공손찬의 명이 아니었어도 자신은 마오족의 상황을 살펴보러 왔을 것이고 이리 관우와 더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기쁘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온다. 듣는 사람은 민망해지는데 도운은 진심으로 하는 발언이라서 그리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 다워서 좋다. ????

관우가 대표로 공손찬과 대화를 나눠 (일련의 소동이 있긴 하지만) 유주에 머무는 것을 허락 받는다.



그리고 그날 밤의 산책에서 관우가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아무리 봐도… 공손찬 씨가 아버지인 전개 아니냐고요. 그럴 거 같잖냐…!!



원소의 군대가 쳐들어 와서 관우와 조운이 함께 내쫓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때 무고한 소녀가 한 명 휘말려서 관우가 몸소 구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 모습을 본 조운은 그녀의 상냥한 마음씨에 감복하면서 역시 그녀는 전장에서 벗어나 보통의 여식처럼 평온한 생활을 하는 편이 어울린다고 한다.

전장에서의 그녀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그런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해주면 좋겠다 < 이런 의도에서 나온 발언에 가까울 듯.

하지만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검을 든 관우라서… 전장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요……



그날 구해준 아이로부터 관우가 마을 축제에 참가해주면 좋겠다! 라는 소원을 듣고 조운이 그녀를 축제로 데려오게 된다. 대다수의 사람은 마오족에 부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으니 그녀로서는 여기에 있어도 될까? 하고 불안해하는 데다가 그 소녀의 부모가 달가워하진 않을까 싶어하던 때쯤, 그 부모가 나타나 관우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건네준다.

그들에게 감사인사를 들을 줄 몰랐던 관우로서는 그 자체가 생경한 경험이었고 사람들과도 어쩌면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된다.



그러한 마음으로 축제 또한 즐겁게 보낸 관우를 바라보며 만족스러워 하는 조운. 어째선지 그녀에게 계속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고 하면서 미소가 한송이의 꽃 같다며 변함없이 직구를 날려오는 지라 관우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전장의 관우도 좋아.
일상의 관우도 좋아.

장수로서의 관우도 좋아.
여인으로서의 관우도 좋아.

이거 그냥 돗치스키? 같은데요.

조운: 둘다 좋은데 역시 행복한 미소를 지어주는 후자가 좋다.
평강 2026-08-23 23:02
6장일전의 원소군과의 대치로 인하여 교섭을 요해오고, 원래는 조운만 가려고 하였지만 관우도 자신이 무관하지 않음을 주장하며 함께 교섭에 응하게 된다. 조운은 또다시 인간들의 싸움에 끌어들인 것만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관우는 그런 그의 마음이 고마울 뿐이다.



그렇게 원소와 직접 대면하게 되고 알아낸 사실은 그의 부하가 독단적으로 군대를 통솔하여 벌인 일이고 이미 원소 측에서 벌을 내린 뒤라는 것.

…보아하니 목을 창 끝에 매달아 둔 듯하다.
블라드 공의 일화가 떠오름…
원소도 약간 유약하게 생긴 편이라서 위험인물은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 그도 삼국시대 사람이다……

원소는 사죄의 의미로 공물을 조운 측에 건네주고, 희생자들의 유골 및 유가족에 대한 처우도 확실하게 할 것을 약속해온다.

교섭이 일단락이 된 뒤, 마을을 방문하여 여기저기를 돌아보게 된 관우 일행. 유비가 반짝이는 걸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여인들의 장신구를 파는 가게에 들르게 되고 조운이 공손찬의 조카에게 장신구를 선물했다는 말을 듣게 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심부름일 뿐이라는 조운의 말에 관우는 어째선지 마음이 놓이게 된다.

솔직히 이런 장면에선 조운이 조카를 좋아하나?! 라는 오해가 생길 법도 한데 금세 오해가 풀려서 신선했다. 애초에 조운이 오해가 생기지 않게 있는 그대로 말을 해줘서 (호감!)



평화로움도 잠시, 서주에 원술군이 쳐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져오고 조운을 비롯해 마오족은 공손월의 계략에 의해 일단 유주로 복귀하게 된다.

공손찬처럼 의를 중시하는 자라면 분명히 서주에 원군을 보내겠지만, 공손월은 원소-원술 즉 한 가문의 싸움이니 섣불리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었고 자신들의 병력을 쉽게 소비하고 싶지도 않았기에 마오족을 이용하려고 그들까지 다시 불려들인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다들 동요하면서도 마오족이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지 못하는데, 그들의 괴로움을 알아차린 유비가 이제껏 유주에서 지내며 공손찬에게 받은 은혜를 갚고 싶다며 긍정적인 답을 내어준다.

그렇게 서주의 싸움에 개입하게 되고, 원술 군을 내쫓으며 막을 내림과 동시에 서주 태수인 도겸은 이만 이 자리를 다른 이에게 넘겨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다. 그는 원소에게 자리를 넘겨주려고 하였으나 그는 아직 미숙하여 두 나라를 다스리기는 어렵다며, 함께 공을 세운 마오족의 수장인 유비에게 서주를 맡기는 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각 루트마다 서주를 이양받는 과정이 살짝씩 다른 거 같아서 다른 캐릭터들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가 기대된다. 뭔가 이번은 그리 마오족에게 은혜를 입은지…가 실감이 안되어서 그리 납득이 안 가는 듯…?

이 소식을 들은 공손월은 자신이 그 서주를 꿀꺽하려고 하였으나 서주 사람들의 민심이 나쁘지 않음+ 도겸과 원소가 공표함에 어쩔 수 없이 물러나게 된다.

마오족이 서주로 가게 되면 당연히 조운과도 헤어지게 되니 그걸 아쉬워하는 관우.



그 속내를 직접 말하려다가 부끄러워서 말을 삼키니 조운이 계속 캐물어 답을 듣는 것이 너무 선수 같아서 (ㅜㅜ) 여심을 이렇게나 잘 다루다니… 하고 바라보게 됨.

저렇게 “응?”하고 재촉하는 거. 이거 어디서 배운 스킬인지 모르겠습니다.
평강 2026-08-23 23:02
7장
실은 난 관우가 무장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다른 이의 애정을 원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거니~ 했는데

갑자기 들어온 원소의 NTR



사건 진전이 말도 안 되지요?
이걸 서두부터 말한다고? 싶으시겠지만

아니 저는

이런 고자극 요소가 이런 남자의 루트에 있을 거라고는 예상을 못 해서
……

잠시 진정을 하고, 저도 차분하게 후기를 남기기 위해 한 잔의 따스한 커피를 내어와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운, 그는 어쩌다가 NTR (미수)를 당하게 되는가?

시작은 이러합니다…
한 달 간 서주에서 함께 머물며 마오족이 이 땅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보좌를 해주고 있던 조운. 관우에게 제 감정을 솔직하게 들려주면서도 막상 그녀의 마음은 잘 헤아리지 못해서 자신과 닿는 게 부담스럽고, 싫다고 곡해를 하고 마는데…….

이래서 대화를 잘 해야함

그치만 이게 어느 한 쪽의 문제라고 단정지을 수가 없는게 관우가 조운에게 품은 제 감정이 뭔지 아직 인식을 하기 전이고, 조운은 또 관우에게 가지는 호감만큼 그녀가 싫어하는 일은 하기 싫으니 자연스레 저런 구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고? 결국 시간이 답이었는데 지금이 어느 시대냐. 난세의 시대 아닙니까? 게다가 공손찬 씨의 몸이 안 좋다는 소식이 전해져 옵니다.

아… 그렇지요. 올 것이 왔지요.

공손찬 씨가 죽게 되면 공손월이 물려받게 될 건데 만약에? 관우가 친딸이라는 예상이 맞아떨어지게 된다면, 후계자 자리는 그녀에게 가버리고 공손월 씨는 그냥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마는 겁니다.

그리고 제작진이 뿌린 떡밥 대로 공손찬이 바로 관우의 아버지임이 밝혀지게 되면서, 이거 정치 구도가 조금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공손월 씨처럼 야망 있는 사람이 반란을 안 일으킬리가 없을 거 같아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이제 겨우 가족이 생긴 공손찬과 관우가 헤어져야만 한다는 이 차가운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하늘을 바라보게 됨,



조운에게 관우가 좋은 부군을 만나, 이 서주를 다스릴 수 있도록 그때까지 곁에서 잘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기는 아버지…

이 전날 밤에 관우가 어머니에 관한 얘기를 그로부터 들음으로써 앞으로는 아버지라고 잔뜩 불러드려야지! 하고 다짐한 게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 퇴장시켜버림 ㅜㅜㅜㅜㅜㅜ

캐릭터를 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게 잘 보이는데~ 아 그래도~~ 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어… 조금이라도 더 대화를 나누게 해줬으면 아니됐나요.

한편 조운은 저 유언 때문에 자신은 어디까지나 관우의 신하일 뿐이다. 그녀를 보좌해야한다. 라는 스탠스를 취하게 되면서 진심으로 마음이 끌리던 그녀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겁니다.

아니 근데?
공손찬 씨도 둘이 서로 마음이 있는 걸 알았음
둘이 붙여줬을 걸…!!!

근데 조운은 너무나도 충직한 신하라서 감히 주군에게 그런 마음을 품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 되어버리는 거겠죠……

아냐… 그치만…
살면서 한 번 쯤은 불충한 일도 해봐야하는 거야…

그리고 얼마 안 가 조운은 서주 반란 진압을 도와준 원소로부터 위로를 받는 관우의 모습을 직관하고 맙니다…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러시는데 그러니까 관우를 원소한테 NTR 당하시기 전에 빨랑. 불충한 짓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속마음: NTR 당하는 것도 보고 싶긴 하다,)

평강 2026-08-23 23:03
트루엔딩이번에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트루 엔딩을 먼저 봤다. 그리고 든 생각은 조운 루트가 도파민의 천국이구나… 모든 가능성을 보여주는구나… 였다. 아니 하후돈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남자가 관우에게 작살 던지기를 시도해서 눈물이 남. (좋아서)

8장에서는, 여전히 연심과 충심 사이에서 고뇌를 하고 있는 조운의 모습이 나온다. 관우를 향한 마음을 멈출 수도 없는데, 어버이이자 주군이었던 공손찬을 생각하면 그녀를 주군으로서 모셔야하니 속이 말이 아닐 지경.



더군다나 원소는 공손찬이 자신에게 관우를 맡겼다며, 그녀를 곧 부인으로 맞이할 생각이라며 넌지시 그에게 관우를 포기할 것을 종용한다. 그 말을 들은 조운은 이곳에 있어봤자, 자신이 되고자 하는 충신으로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게 뻔해서 국경을 지키겠다는 말과 함께 관우의 곁을 떠난다.



관우는 자신이 좋아하고자 하는 사람과 혼인을 올리고자 한다고 조운에게 제 마음을 에둘러서 표현해오지만 이미 그녀를 포기하고자 한 그는 국경 경비를 핑계로 삼아 도망을 치는 선택을 한다.

조운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원소는 점점 관우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조조 군의 침입 소식이 전해져 온다.



한 마을이 황폐해질 정도로 생존자 한 명도 남지 않은 풍경을 보며 동요를 하는 관우. 거기에 원소는 이대로 뒀다가는 서주의 마오족 또한 이러한 상황에 처할 지도 모른다며 지금 당장 조조를 쳐야한다고 그녀를 종용한다.

원체 원소가 야심이 있던 인물로 기억을 하고 있고, 조금 쎄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이거 혹시 자작극 아님?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조와의 만남으로 이 모든 게 마오족을 이용해서 조조를 치고, 그 뒤에 마오족을 몰아내 서주를 차지함과 동시에 관우와 정략혼을 해 유주까지 차지하려는 원소의 계략임이 드러난다.

조조…가 의외로? 관우의 능력을 계속 높게 사고 그녀가 이런 계략에 빠졌을 때 진실을 알려주면서 (결국엔 자기에게 오라고 하는 거지만) 스스로 깨우치길 바라는 모습을 보여줘서 응? 나름 좋은 사람인데? 하게 됨.

그니까 조조가 천사 같고 원소가 악마 같습니다.

…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조가 갑자기 넌 내 거다 이러면서 광기 어린 미소를 지어오길래… 어? 천사…? 천사 맞나…? 아닌 거 같은데…? 하고 잠시 인지부조화 옴.
ㄴ 애초에 천사가 아니겠지요?

자기에게 오라는 조조의 말에 갈등을 하던 때, 조운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게 된다. 제 뒤에 숨어있으라는 그의 말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싸우고 싶다라는 말을 해와서 제 마음을 드디어 전하는 관우. 둘의 협공에 조조는 물러나게 되고, 달밤 아래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언월삼국전이라는 부제에 있는 언월을 언급해오는데, 이게 정확히 누구 루트에서… 더 명확한 답을 내어올지? 궁금하다. 아마도 유비 루트겠지요?



관우의 표정이 정말정말 마음에 드는 장면이다. 코이스루 온나노코의 표정이잖냐…!!

조조 군이 물러남과 동시에 마오족이 다스리는 유주에 원소 군이 쳐들어오게 되어 관우는 이 모든 게 그의 계략이라는 걸 이내 깨닫는다. 조운은 이게 그녀가 장수로서 출전하는 마지막 전투였으면 한다고 말해온다. 사랑하는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는 걸 보고 싶진 않겠지… 무엇보다도 조운은 관우를 여타 다른 여인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누리게 해주고 싶으니까…!



목숨을 구걸하며 추하게 퇴장하는 원소.
이런 캐릭터들이 내몰렸을 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게 참… 좋다. 본인의 안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한 눈에 보여서!

그렇게 원소의 마수에도 벗어나게 됨으로써 일시적인 평화가 찾아온 서주와 유주. 유비의 주도 하에 연회가 열리는데, 여기에 원술도 와있고 장료도 여포의 미용약 심부름을 하던 도중에 잠시 들른 차다.

유비가 관우에게 언제쯤 자기에게 시집을 올거냐고, 정략혼을 하자고 말해오는데 그 말을 듣고선 원술도 제쪽도 상관없다고 해오고 장료는 신부복을 만들어주겠다는 핑계로 제 손으로 관우 사이즈를 재려고 하고 (ㅜㅜ) 아니 그냥 전부다 관우에게 관심이 있음. 이거라서 웃겼다. 지금 몇 명이 가능을 외친거죠…?

일전에 장비와 장세평의 일침으로 그녀가 진심으로 바라는 행복이 뭔지, 그를 위해서는 자기가 솔직해져야하고 그녀의 곁에 있어줘야 한다는 걸 깨달은 조운은 이제 서슴없이 질투를 해오기 시작한다. 저렇게 주변에서 추파를 던지는 데도 관우는 별 뜻 없이 받아들이니까 방으로 데려오더니…



……
키스마크를 가슴에다가…?
남기기 시작해서?
응? 상태가 됨.

평소에도 관우의 복장이 조금 노출이 있지 않나 신경 쓰였다면서 남들이 속살을 보는게 싫은 건지… 그녀가 가릴 수밖에 없도록 흔적을 남기는데…

아니 조운이 이렇게까지 질투를 할 수 있었다고? 싶어져서 눈이 커졌다.



루트 중간에 장세평 아저씨가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낸 슬픔…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마음을 말해주는 게 인상 깊었고 동시에 아저씨의 그 첫사랑이 관우의 어머니였을까… 싶어져서 눈물 남. 첫사랑의 딸을 이렇게 잘 키워주셨다고… 아버지…!
평강 2026-08-23 23:03
후일담후일담에서는 이제 예전처럼 쭉 직진만 하는 조운이 나오는데

조운: 뭐라뭐라 낯 뜨거운 말을 함.
관우: 꺅! (///)

이거라서 너무너무 귀여웠다.



이 남자 이제까지 어떻게, 어떻게 참고 살았냐고요. 절제력이 대단하십니다 진짜로.

관우가 부끄러워서 일하러 간다고 피하니까 이 다음은 오늘 밤에 이어서 하겠다고 바로 못 박는게 ㅜㅜ …선수다 선수.
평강 2026-08-23 23:04
배드엔딩관우에게 달려오던 조운은, 날아오는 화살을 그만 피하지 못하고 애마를 잃게 된다. 이제 체력도 한계고 도망갈 수단도 잃고만 그지만,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제 주군을 향한 충심만이 진정한 군신 관계임을 말하며,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근데 이… 대사가 히지카타 토시조의 사세구를 떠올리게 했다.

설령 이 몸은 에조 섬의 언저리에서 썩어문드러질지라도, 혼은 아즈마의 주군을 지키리라



그렇게 관우를 마지막으로 부르며 불귀의 객이 된 조운.
그의 마음이 닿기라도 한 건지, 관우는 누군가가 자신을 부른 것만 같다는 느낌을 받지만 착각일 거라는 원소의 말에 그런가… 하고 납득을 하고 끝난다.

아마도 이제 원소 엔딩이 따로 열리겠죠?
…조운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조금 기대된다 #짜릿

하… 근데 이렇게 참된 무사. 장군. 이런거 너무 좋아서 배드엔딩을 빤히 바라보게 됨… 어찌보면 이상적인 결말입니다 이거…
ㄴ 배드엔딩이라고 써져있는 거 안 보여요?
평강 2026-08-23 23:04
원소 루트한줄 후기: 원소는 그냥 원조 가스라이팅 장인 같아요

조운의 죽음 이후로 정신이 피폐해져만 가는 관우를 자신이 치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곁에 두고 있는 원소. 사랑 하나 때문에 이리 도망치고 만 자기 자신을 동족들은 받아주지 않을 거다… 라는 생각에 자신이 있을 곳은 이곳, 원소의 곁이라고만 여기는 그녀의 마음 빈틈을 능숙하게 파고들고 자신에게만 의존하게 만든다.



그녀의 부탁을 하나하나 다 들어주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무엇하나 들어주지 않고 고립시키고 자신에게만 의존하게 하는게 어떤 의미로는 난놈이네요 싶었다. 자기가 어떤 식으로 이 은혜에 보답해줄 수 있겠냐는 물음에 하나부터 가르쳐야 할 게 많다면서… 위로해주는 법도 몸소 알려주는 그.



아니 이때 대사가 입맞춤 하나로 이리 흐트러지다니 앞날이 걱정이 되는 암고양이다 이래서 “와” 싶었다.

…아직도 내가 오버레쿠를 하고 있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음. (오해 방지용 부가 설명: 그정도로 맵기 정도가 비슷하다)

관우도 중간에는 이상함을 눈치 채고 도망치려고 시도를 하지만 그녀를 도와주려고 하던 병사도 눈앞에 죽임을 당함으로써 마음이 온전히 꺾이고 원소 곁에 머물게 된다.



원소가 질리지 않을 때까지… 애완동물로써 길러준다고 했는데 그의 반응을 보면 뭔가 오래 갈 거 같기도 하면서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끝맛이 조금 안 좋다… 근데 나름 즐거웠어요. 조운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듯…
평강 2026-08-23 23:04
십삼지연의 하후돈 루트
평강 2026-08-23 23:05
1~4장

황건적을 소탕하기 위해 산속을 들어왔다가 한 마을을 발견하게 된 하후돈. 이 마을이 만약에 황건적을 숨겨주는 곳이라면, 불태워없애야만 한다는 말을 들은 관우는 그의 앞길을 막아서며 누구냐고 묻는게 첫만남.

하후돈은 조조에게 맹목적인 충정을 바치고 있음과 동시에 마오족에게 안 좋은 인식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여자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걸로 보아서 관우와 어떻게 사이가 발전해 나갈지, 무엇보다도 둘이 그전에 서로를 동료로 인식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관우가 조조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기에는 어려운 지라, 이러한 점에서 하후돈과 자연스레 마찰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쪽에선 장각의 귀를 조조가 직접 자르게 된다. 인간성이나 유약함을 지니고 있는 면이, 어쩌면 조조 본인이 먼저 버려야만 했던 감정이었던 지라 호감도가 올라가나… 싶어진다. (이거 조조 호감도가 올라가는 선택지더라구요?)

낙양에 입성하게 되면서, 관우는 조조의 거처에도 들락거리며 황건적 잔당 퇴치에 대한 보고를 간간이 올리게 되는데. 한 번은 먼저 가있던 하후돈•하후연 형제의 뒤를 노리는 비겁한 수를 쓰는 걸 알아채고 막음으로써 그들이 부상을 입지 않고 끝낼 수 있게 도와주는데— 하후돈은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고맙다는 말을 끝내 하지 않는다. 이 점이 더 귀여? 운 듯한 느낌이. 서서히 관우에게 감길 거 같다… 보인다 보여.



밤에 검술 훈련을 하는 그에게 그 이유를 물으면 처음에는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고 조조에게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실력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 반문을 하면 조조를 모욕하는 거냐고 역정을 내다가 그게 아니라 순수하게 하후돈의 실력이 뛰어나서 이런 반응이 나온 거다. 라고 하면 뺨을 붉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ㅜㅜ 이 남자 웃긴데? 참으로 데레데레합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동탁을 암살하고자 하는 조조군과 그에 합세하는 유비군과 그를 미리 예견하고 있던 동탁 측. 서로의 이익에 얽히고 섥힌 관계도가 탄생한다. 하후돈은 이 암살 계획이 흘러나가면 관우를 제일 먼저 의심할 거고 그 죄는 죽음으로 갚아야 할 거라며 으름장을 놓은 전적이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이미 여포는 예상을 끝마친 뒤라서 암살 시도는 맥없이 실패한다.

장비 루트에서는 장료가 갑자기 모습을 감춰서 그리 뛰어난 장군은 아닌가? 싶었는데 하후돈•하후연 이 둘을 가볍게 압도하는 실력을 지니고 있어서 1차로 놀랐고 스탠딩이 아름답고… 역시나 목소리가 좋아서……… 계속 바라보게 됨… 저는 왜 유사 코지 씨의 목소리에 약할까요? 갑자기 자아성찰 시작.



암살에 실패하고 반동탁연합군이 체결되면서, 하후돈은 이번에야말로 조조에게 힘이 되고자 화웅을 자신이 쓰러뜨리고자 다짐을 하지만… 하후연이 그에게 심한 부상을 입고 거기에 있던 관우가 단칼에 화웅을 처리함으로써 그의 수급은 관우차지가 되고 만다.

그런 관우를 위한 축하연이 열리지만 가기 싫어 거짓으로 둘러대던 그녀를 억지로 끌고 가던 하후연. 계속 손목을 잡고 있던 걸 지적하자 저 위의 장면처럼 볼이 붉어진다…!

줄곧 여자는 싫다. 십삼지의 여자는 더더욱 싫다. 이러는 데 일단 부정하고 보는 거 같아서 보는 재미가 낭낭하다!



하후돈이 여포를 처치하려고 하면서, 그녀의 피부에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거기에 버튼이 눌리고만 여포는 그를 죽이려 들게 되고 무기를 한 번 휘두르면 끝날 타이밍에 관우가 그를 죽이지 말라고 간청을 해온다.

관우가 자신에게 부탁을 해오는 건 처음이라서, 여포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럼 그 대신 그녀가 제 쪽으로 와달라는 말을 해오고 관우는 거기에 응해온다. 그 말을 들은 하후돈은 자력으로 여포에게 벗어나고, 성이 함락되었다는 보고를 하러온 초선과 장료가 나타나 여포에게 후퇴를 건의해오고 그녀는 물러나게 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는 두 번 다시 관우에게 그러한 일을 하지 말라며 화를 내온다.



자신 때문에 이제껏 쌓아온 모든 유대를 끊어내버릴 셈이냐며. 하지만 관우는 제 앞에서 누군가가 죽는 건 보고 싶지 아니하니, 상대가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거라며 맞받아치고 그는 더이상 뭐라 하지 못한다.



손 쉽게 성을 함락시키면서도 거기에 의아함을 느끼던 조조와 적병에게 ‘우리의 역할은 여기까지다’라는 말을 들은 관우는 함정일 가능성을 눈치챈다. 하지만 하후연은 전투는 시간 싸움이라며 강행하고자 하고, 하후돈도 거기에 동조하며 조조는 때론 이것이 함정일지라도 나아가야할 때가 있고 모든 건 하늘의 뜻이라며 진군을 서두른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매복을 하고 있던 적병들이 좁은 산길을 지나가는 그들에게 바위를 내던지고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서로 힘을 합쳐 나아가고자 하는 하후돈과 관우.

서로에게 등을 빌려주고 사선을 넘나드는 건 처음이라서 헐…! 하고 관계 진전 (친우)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조조가 심한 부상을 입게 되면서, 자책감을 느끼는 하후연을 형인 그가 위로를 해주며 조조의 회복을 위해 그들의 나라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러면서 바로 마오족에게 돌아가도 된다고 하는 하후돈. 방금까지 함께 싸우고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친우로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던 관우는 단번에 자신을 내치는 그를 보며 충격을 받는다.
평강 2026-08-25 00:39
5장그렇게 조조 측과 헤어지게 된 관우는, 마오족 전부와 함께 유주로 돌아가게 된다. 당연하게도 반기지 않는 공손월과 그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기거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려고 하는 공손찬. 공손월은 어떻게든 그들을 써먹어보자 하고, 형주에 있는 조조의 상태를 알아내고자 하고, 그에 바로 자신이 간자(첩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관우.



그치만 벌써부터 걱정인 점은...
관우의 성정뿐만 아니라 그냥 마오족 자체가 너무나도 겉과 속이 투명한 사람들인데다가 귀를 들키면 바로 특정이 되는 탓에 첩자에 적합하지 않는게 분명하다는 거.

괜찮겠지...?



그리고 형주에 오자마자 마을사람들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는데, 어째서인지 하후돈이 영웅 취급을 받고 있었고, 그에 관해서 계속 묻다 보니 바로 수상한 자로 낙인이 찍혀 마오족이라는 게 들키고만 관우...

이렇게 바로 들킨다고...!!!!

저는 한 일주일?은 갈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봅니다.



조조를 만난 관우는 그의 몸상태가 어느정도 호전됐음을 보고 내심 안심을 한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방문을 하는데, 십삼지의 여성과 같이 있다는 말에 설마 결혼을 할 생각이 있는 건 아니냐고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조가 은근히 마오족을 높게 사는 면모를 자주 보여줘서 무슨 관계가 있나... 신경이 쓰인다.

당황해하 하는 제 아비를 보고 재밌는 구경을 했다며 이번 일은 불문에 붙이겠다며 제 곁에서 잠시간 머물라고 하는 조조.



그러면서, 자연스레 하후 형제와의 접점도 생기는데.
의외였던 점...
둘이 친형제가 아님

친형제가 아닌데 저렇게 우애가 끈끈하다고...!! 하던 찰나 유관장 셋도 똑같다는 걸 떠올리고 납득하게 됨.
근데 저 시대에 본가 사람하고 분가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는 건 드물텐데... 그것도 친형제마냥...
하후돈이 하후연을 얼마나 아끼는 걸까나 ㅜㅜ
평강 2026-08-25 00:50
6장~8장
조조 측은 이제 서주를 공격하고자 하고, 그 소식을 접한 관우는 이를 공손찬에게 보고를 하여 그들에게 원군을 보내고자 마음을 먹는다. 그렇게 유주를 항하는 관우의 앞을 막은 하후돈은, 그녀에게 전장에서 만나게 된다면 자신이야말로 그녀를 쓰러뜨릴 유일한 상대라는 말을 남기고 그녀를 보내준다.

그 후의 전개는 장비 때와 동일.



원군으로 온 줄 알았던 여포가 적의를 드러냄으로써 그녀를 막기 위해서는 조조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은 관우는 그와 협상을 하러 달아단다. 하지만 여포가 그를 예상하지 못할 리가 없었고, 장료가 나타나 앞을 가로막지만 때마침 동향을 살피기 위해 첩자로 온 하후돈의 도움으로 조조가 있는 형주로 향하게 된다.



이때, 하후돈의 말을 같이 타게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선택지가 앞에 탈 건지, 뒤에 탈 건지를 고르는 거라서
의... 의미가 있나...? 하고 잠깐 고민했다.
근데 하후돈은 관우가 앞에 타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고삐 잡으려고 밀착하는 거 뿐이라고 변명까지 함. (뭐야이거!?)

그렇게 조조와 협상을 극적으로 마치고 나서 재차 여포군과 맞붙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죄송해요. 저 이후로 일주일 동안 놔뒀더니 중간 파트 기억이 잘 가물가물 합니다. 기억력이 심각합니다 이거...



하후연을 찾으러 사방팔방 돌아다니던 하후돈은, 적들에게 휩싸여 독화살을 눈에 맞게 된다.
솔직히 내 안에서는 하후돈=애꾸눈이라는 공식이 잡혀 있던 지라... (궁예처럼) 그가 언제쯤 한쪽 눈을 잃을 지 나름 고대를 하고 있었답니다.
네. 저...약간? 캐릭터가 눈 한쪽이 실명이라든가. 없어진다든가. 그런 걸 나름 좋아해서.. 흉터가 있거나...
말이 길어지네. 무튼 그래요... 그래서 하후돈의 이 장면이 나왔을 때 약간 설렘.

(하후돈 씨 미안합니다!!!)
그런 하후돈을 부축하여,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준 관우.

그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다가, 의식을 되찾으려고 하자 자리를 황급히 피한다. 하후돈은 희미하게 어떤 여인이 자신을 도와줬음을 기억하고 내심 그녀가 아닐까 염두해두지만, 관우가 아니라고 둘러대자 생판 남이었나, 하고 넘어간다.

아... 이거 인어공주 전개가 되는 건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지금. 빤히 빤히.

한쪽 눈을 잃고 나서도 자신의 출전을 희망하는 그에게 조조는 허락을 내려준다.
아니... 아무리 본인희망이라고는 하나, 보... 보내줘도 돼?
치료.. 더 하고 안정 취해야하는 거 아냐?

이런 저의 걱정이 무색하게 하후돈은 이전보다 더 성능이 올라가고 말았고.
(성능이라고 하니까 게임 캐릭터를 말하는 거 같다... 반사적으로 성능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오고 맘. #게이머의_뇌)
관우와의 합동공격으로 여포까지 무사히 해치우고 조조는 약속대로 마오족에게 땅을 내어준다.

그렇지만...
이렇게 평화로울 수는 없는 법. 이러면 보통 일이 생긴다.



하후연에게 있어서는, 자기가 동경하는 형의 옆자리를 빼앗긴 기분일 거고, 안 그래도 마오족에 대해서 안 좋은 인식을 지니고 있던 터라 이 땅에서 아예 없애버리려고 그들이 조조의 암살을 꾀하고 있다는 모함을 하며 토벌에 나서게 된다. 하후돈은 관우의 말에 잠시 귀를 기울이며, 이것이 모함일지도 모른다는 판단이 서 조조에게 다시 보고를 올리고 하후연은 이 모든 것이 제 부하의 간사한 혀 탓이라고 몰아가며 그가 허튼 소리를 하기 전에 단칼에 베어죽인다. 아마도 조조나... 하후돈이나... 하후연의 작당이라는 걸 어느정도는 눈치를 채지 않았을까... 싶음.

...부하가 불쌍해...!!!

위 소동 탓에 마오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조조가 사죄의 의미로 제 병사들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주겠노라고 약조를 해온다.



이후로 약간의 경계심과 독기가 사라진 하후돈은 관우에게 나름대로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곤 한다. 십삼지가 아니라 마오족이라고 불러주고 그녀를 이름으로 불러주겠다고까지 함.

관우가 마오족이라는 명칭을 꺼내기 전에, 하후돈이 따로 정식 명칭이 없다면 자신이 지어주겠다고 겨우겨우 생각해낸게...
싯포(꼬리)족

ㅜㅜ
아니 왜이렇게 웃김?

심지어 마오족은 꼬리가 없는데도...
관우가 말하기 전까지 몰랐던 듯 하다.
웃기네 이 남자...